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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생활 3년, 백수 재경은 드디어 교도관으로 취직하게 된다. 재소자들에 군림하는 종호나 사형수와 정겹게 장기를 두는 김교위의 모습 모두 재경의 눈에는 낯설기만 하다. 어느 날, 지난 12년간 중지됐던 사형집행이 연쇄살인범 장용두 사건을 계기로 되살아 난 뒤, 법무부의 사형집행명령서가 전달되고 교도관들은 패닉상태로 빠져든다. 사형은 법의 집행일 뿐이라 주장하는 종호는 자발적으로 나서지만 모든 교도관들이 갖은 핑계를 대며 집행조에 뽑히지 않으려는 사이 사형수 장용두는 자살을 기도하고, 유일하게 사형집행 경험을 가진 김교위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만다.
Jae-kyung is a rookie prison officer. Jong-ho, who reigns over prisoners, and Kim, who plays games with death row inmates, look strange in Jae-kyung’s eyes. One day, capital punishment becomes legal again for the first time in 12 years, and prison officials panic. While all the guards try not to be selected as executioners, Kim, the only officer with experience, disapp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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