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로펌 8개월 차 수습 변호사 태수. 성공의 길이 보이지 않던 어느 날, 로펌 대표가 시위대에게 봉변당하는 걸 구하면서 그의 눈에 든다. 며칠 후, 대표는 태수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한 고객이 사들인 망해가는 동물원 '동산 파크'를 3개월 안에 정상화시키면 태수가 원하는 곳에서 일하게 해 주겠다는 것. 하지만 동산 파크는 이미 오랜 재정난에 시달리며 동물 대부분을 팔아치웠고 직원도 네 명만 남아 있는 상황. 태수는 동물 탈을 쓰고서라도 문을 다시 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결국 직원들은 탈을 쓰고 동물처럼 행동하며 관람객의 눈을 속인다. 어느 날, 원장 대신 북극곰을 쓴 태수는 너무 목이 타서 관람객이 던진 콜라를 몰래 마시고, 다른 관람객이 이를 촬영해 SNS에 공유한다. 그날 이후 동산 파크는 \"북극곰이 콜라를 마시는\" 동물원으로 유명해지고, 별난 동물들을 보려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Tae-su is a probationary lawyer of a big law firm. After protecting the firm's managing partner from protesters, he gets a fascinating proposal from the partner: to save a small zoo from bankruptcy. Dongsan Park, however, is a lot worse than he expects. Most animals were sold due to financial difficulty, and only four people and unpopular animals remain. Tae-su is determined to reopen the zoo, so humans disguise as animals and deceive the audience. One day, Tae-su, wearing the polar bear clothing and forgetting he has to act like an animal, drinks a bottle of coke. As an audience share the moment on social media, the zoo suddenly becomes a 'unique park' where animals drink c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