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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후 사랑하는 남편 지훈과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후 이웃집 아이를 마주치고는 이상한 환상을 본다. 다음날 그 아이에게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지만 수진은 이를 막지 못한다. 다른 날은 한 여학생이 아버지에게 폭행당하는 환상을 보고, 아이를 보호하려 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해코지를 당한다. 수진은 자신이 혹시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 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해 믿기 힘든 말을 한다. 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선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고, 수진은 지훈의 정체와 그의 의도를 의심한다.
Soo-jin, a woman suffering from post-traumatic memory loss, returns to her daily life with her loving husband. But her recovery takes an unexpected turn when she starts experiencing eerie visions: A child living being hit by a car, then a girl being harassed by a man. She runs into her former boss and learns that her husband may not be telling the truth about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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