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호텔 옥상에서 추락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모두가 자살 시도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형사 차영진은 이를 다르게 생각한다. 피해자 은호는 영진의 이웃으로, 냉정하고 사교적이지 않은 영진에겐 소중한 인연이었다. 영진은 은호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다는 죄책감에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은호의 담임교사인 선우 또한 은호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선우는 자책하는 마음을 안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영진에게 협력한다. 두 어른은 15살 소년이 만든 비밀의 세계를 조금씩 밝혀 가는데, 그 길은 영진을 오랫동안 괴롭힌 사건, 단짝 친구가 희생된 연쇄 살인 사건으로 향한다.
Detective Young Jin, from the regional investigation unit, has only one thing on her mind to solve as many criminal cases as possible as a way to atone for her friend's murder 19 years ago. Then one day, one of these criminal cases hits too close to home again. Her neighbor's son, Eun Ho, seems to have mysteriously fallen off the roof of a hotel and left in a coma. Ruled as an apparent suicide attempt by the authorities, Young Jin senses foul play and decides to take it upon herself to get to the bottom of it. With the help of Eun Ho's homeroom teacher, Sun Woo, they both begin to uncover that Eun Ho's injuries were no acc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