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작곡가 지필에겐 언제나 그를 사랑하는 연인 윤희가 있다. 윤희의 아낌없는 지지에 힘입은 지필은 히트곡을 써내며 인기를 얻는다. 단숨에 유명 인사가 된 지필은 윤희를 버리고, 윤희는 믿고 있던 연인에게 버림받아 큰 충격에 빠진다. 윤희는 평소 가고 싶었던 베트남으로 떠나 그곳에서 목숨을 끊고, 그 소식을 들은 지필은 슬럼프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유튜브를 통해 어떤 연주곡을 듣게 된 지필은 그 노래를 사기 위해 음악 주인인 미에게 연락하지만, 미는 지필의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소속사 대표와 충돌한 지필은 충동적으로 베트남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가이드로 일하는 미와 직접 만난다. 하지만 미는 자신이 음악을 연주하긴 했지만, 곡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한 악기의 예전 주인 같다고 고백한다. 사실 그 피아노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과 사랑에 빠진 베트남 아가씨의 작품이다. 집안 하인이 총을 쏴 연인이 죽자, 여자는 그 슬픔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 아름다운 음악을 완성한 것이다. 지필은 그 음악에서 윤희의 흔적을 느끼고, 음악을 들으며 떠나간 연인을 회상한다.
Ji-pil was an unknown songwriter, but his girlfriend, Yoon-hee, always loved and supported him. When he got success, however, he chose to leave her. Shocked and devastated, Youn-hee traveled to Vietnam, where she always wanted to go, and killed herself. Learning about her death, Ji-pil falls into the slump. One day he listens to a great piano song on Youtube, but the performer, Mi, refuses his offer to sell the song. After crashing with his agent, Ji-pil gets on a plane to go to Vietnam and meet me, by accident, as his tour guide. Mi says that even though she played the song, the song seems to belong to the previous owner of her old piano. The instrument once belonged to a beautiful Vietnamese girl who fell in love with a Korean soldier. When the soldier was shot to death, the girl poured all her sorrow and made the beautiful song. Ji-pil finds Yoon-hee's soul in the song and misses her while listening to the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