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중반 조선, 천민 출신 무수리에서 왕의 어머니가 된 숙빈 최 씨의 일대기. 소녀 동이는 아버지와 오빠를 잃은 후 국립음악기관 장악원의 여종으로 들어간다. 동이는 특유의 밝은 성격과 총명함으로 장 상궁의 억울함을 풀어주며 내명부 소속 감찰궁녀로 출세한다. 이후 장희빈의 중전 폐비와 인현왕후의 복위 과정에서 동이는 맹활약하고, 숙종은 오랫동안 눈여겨본 동이에게 마음을 준다. 드디어 숙종의 후궁이 된 동이는 궁 안팎에서 수많은 정치적 시련을 겪지만 아들 금이를 훌륭하게 길러낸다.
In the middle of the 18th century in Joseon, the social class's severe contradiction and rapid change are vividly described through the main character of this story, who was born into the lowest-class family. This is a story about the hope and self-consciousness of the lowest class of people, who were evaluated only by the value of wealth without being recognized for the minimum value as a human being. In addition, it introduces the reality of the underground organization of the lowest class of people, which emerged as a serious social problem during the Manchu Invasion of Korea in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