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테러로 삶이 한순간에 뒤집힌 사람들이 몇 년 후 벌어진 납치 사건을 계기로 그들이 몰랐던 진실을 알아가는 이야기. 1987년, 지방 소도시 사주에서 일어난 가스 테러 사건으로 형사 최형인은 아내를 잃었다. 사주 출신의 테러범 조경호가 체포된 후, 그의 여동생 조정현은 가해자의 가족이라는 손가락질과 비난을 감내하며 조카 재영을 키우며 살아왔다. 12년이 지난 1999년, 사주에는 연이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중학생이 된 재영이 갑자기 사라진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형인, 조카를 찾으려는 정현은 재영의 실종과 사주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12년 전 테러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감옥에 갇힌 조경호 또한 딸의 실종 소식을 듣고 오랫동안 지켜온 침묵을 깬다. 그러면서 12년 간 누구도 알지 못했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난다.
In 1987, a terrorist attacked a train station in Saju and killed a lot of people. Choi Hyung-in, a police detective, also lost his wife that day. After the culprit, Cho Kyung-ho, was arrested, his sister Jung-hyun has raised her niece Jae-young, enduring condemnation and finger-pointing. In 1999, twelve years later, a series of murders happen in Saju, and Jae-young, now a teenager, goes missing. As Hyung-in starts investigation and Jung-hyun desperately goes out to find Jae-young, they recognize that all the cases are connected, even to the horrible crime. Kyung-ho, keeping silent about his crime, finally decides to open his mouth as he hears his daughter is mi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