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는 남편 규민의 외도를 의심한다. 어느 날 규민의 뒤를 밟다가 그의 애인이 레오라는 젊은 남자임을 알게 된다. 규민의 이중생활에 분노한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남편에게 분노한 로사는 레오가 일하는 호스트바에서 그를 만난다. 레오는 헤어짐을 고한 규민을 잊을 수 없어 규민의 아내 로사를 쫓는다. 옷가게에서 만난 두 사람은 뜨겁게 관계를 맺으며, 같은 사람에게서 받은 아픔을 누그러뜨린다. 로사는 예정된 유럽여행을 막판에 취소하고 레오의 집을 찾고, 그곳에서 규민의 흔적을 발견한다. 규민이 로사에게 불륜을 감추고 레오와의 관계를 하루빨리 정리하려 하면서, 로사와 레오의 관계는 더 가학적이고 잔인해진다. 결국 화가 난 레오가 자신을 좋아하는 옆집 소녀 소연과 함께 로사의 집을 방문하며, 욕망으로 얽힌 세 사람의 이상한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Rosa suspects Kyu-min, her husband, is having an affair. She follows him and finds out that his lover is a young man named Leo. Resenting Kyu-min's double life, Rosa visits the bar where Leo works as a male prostitute. Devastated by Kyu-min's breaking up, Leo follows his wife, Rosa, to a clothing shop. They sleep with each other to ease the pain they both get from the same person. Rosa cancels the trip to Europe at the last minute and visits Leo's apartment, finding Kyu-min's traces are still ther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becomes sadistic and cruel, as Kyu-min tries to clear up his affairs with Leo and acting like nothing is wrong. Their strange relationships finally become a catastrophe when angry Leo visits Rosa's house with So-yeon, a neighbor who has a crush on 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