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산 살인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1980년대, 지철은 자신도 언젠가 아버지처럼 살인마가 될 것이란 예감에 고통받는다. 어느 날 그는 헌책방을 운영하는 하은을 만나고, 책을 읽고 하은을 만나면서 자신의 저주받은 삶이 나아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하은은 선천적 심장병 때문에 언제 세상을 떠날지 모르지만, 약혼자인 형빈은 최후의 순간까지 그를 지키겠다고 맹세한다. 하은을 사랑하는 지철은 그를 살리려 다른 사람의 심장을 노리고, 결국 지철, 하은, 형빈은 서로 엇갈린 채 죽음을 맞이한다. 2020년, 노란 우산 살인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고, 악연으로 생을 마감한 세 사람은 환생해 다시 만난다. 명문가 집안 출신이지만 가족들에게 외면받는 의대생 종범은 유골과 대화하는 버릇이 있는 뼈 고고학자 사빈에게 반한다. 한편 범죄자는 갱생할 수 없다고 믿는 검사 수혁은 소년범이었던 종범이 사빈 주위를 맴도는 걸 알고 사빈을 지키러 나선다.
In the 1980s, when the notorious Yellow Umbrella Killer case happens, Ji-chul suffered that one day he would be a killer like his father. He met Ha-eun, who ran the secondhand bookshop. Getting close to her, he believes that his doomed life could be better. Ha-eun was engaged to Hyung-bin, a police detective. Ha-eun was dying because of heart disease, and Hyung-bin swore to protect her until the death. Ji-chul tried to kill somebody to get a heart for Ha-eun, and it eventually brought their demise. In 2020, another Yellow Umbrella Killer case happens. Jong-bum, a medical student and the family's black sheep, falls for to Sa-bin, a quirky bone archeologist. Soo-hyuk, a prosecutor who believes that criminals cannot be redeemed, gets alarmed that Jong-bum, a former criminal, is around at Sa-bin. Protecting the doctor, Soo-hyuk also has a feeling for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