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빈은 비가 오고 화를 주체할 수 없을 때 몸에서 칼이 돋아나고, 건물외벽을 오르는 능력이 있다. 문제는 그 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 어릴 적 아버지에게 모진 억압을 당하면서 쌓인 아픈 기억이 있고, 아내가 떠나며 남긴 아들 창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암담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세동이 다가온다. 창이를 통해 홍빈을 알게 된 세동은 홍빈의 몸과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홍빈은 세동 덕분에 사람의 마음을 알고 배려하는 게 어떤 것인지 깨달아 간다.
Hong Bin has a harsh and twisted personality under the influence of his oppressive father and memories of his failed first love. Not only that, but those wounds have damaged his psyche so that in a state of extreme anger and agitation, sharp spikes like blades come out of his whole body. Hong Bin, unable to forget his first love, Tae Hee, while tracking her down, ends up meeting Se Dong. Hong Bin feels drawn to Se Dong, who is confident and upbeat even in front of his harsh 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