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인 은숙은 환경단체 '푸른심천21'에서 활동하는 운동가다. 지성, 미모, 사회적 지위까지 갖춘 그는 단체 사람들에게 여신으로 추앙받는다. 은숙을 취재하러 온 김 PD는 유부남이지만 은숙에게 빠져 사랑까지 고백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인기 만화가 석규가 은숙의 학교에 새 교수로 부임하고, 푸른심천 21에서 환경 주제 만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단체에 합류한다. 단체 회원들은 갑자기 등장한 새 회원을 경계하는데, 특히 은숙을 짝사랑하는 유 교수는 석규의 과거를 조사한다. 사실 석규와 은숙은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석규는 동네 유명한 문제아였고, 은숙은 석규 형의 애인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만의 은밀한 비밀까지 있는데! 김 PD와 사랑에 빠진 은숙은 석규의 등장에 당황한다. 게다가 석규가 은숙의 과거를 암시하는 말을 하면서 은숙은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데...
Eun-suk is a college professor and an activist working for an environmental group. Famous for her beauty, intelligence, and reputation, she is worshipped by her fellow members. Mr. Kim, a TV producer she met for an interview, also confesses his passionate love even though he is married. One day, Seok-kyu, a famous cartoonist, joins the group as he is asked to draw environment-related cartoons. The members put their guard on the new member, and Professor Yoo, who has a crush on Eun-sook, does a background check on him. It turns out Eun-suk and Seok-kyu knew each other in their teens, as she was his brother's girlfriend. Also, he might know something that could damage her repu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