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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 그로부터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 날, 세상을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모습의 그녀가 나타나지만 수아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그녀가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우진과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한 수아는 다시 사랑에 빠진다.
Soo-ah, who died, leaving an impossible that she’d come back when it rains, appears before Woo-jin one summer day drenched in the first rain of the monsoon season. While she doesn’t even remember him, Woo-jin is happy that she’s by his side again. As Woo-jin tells Soo-ah about their love story, the two lovers fall in love with each other all over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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