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강진과 그의 가족은 작은 도시 산청으로 이사를 온다. 강진의 어머니 춘희의 고향인 이곳엔, 오래전 춘희를 버렸던 그의 첫사랑 준수의 가족이 살고 있다. 지용은 이곳에서 의리파 오지랖 소녀 지완과 성실하고 반듯한 지용 남매와 인연을 맺고, 강진과 지완은 열병 같은 첫사랑을 앓는다. 하지만 지용이 지완의 펜던트를 찾으려 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하고, 지완이 그 충격으로 집을 떠나며 두 사람은 헤어진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건축가가 된 강진은 회사 동료의 결혼식에서 지완을 만난다.
Kang-jin, a clever teenage boy, moved to Sanchung with his mother and half-brother. His mother has been ignored and disdained because of her profession: born as a barmaid's daughter, she also works as a barmaid to raise her two sons. Kang-jin soon became friends with Ji-wan, a friendly and easy-going girl, and Ji-yong, Ji-wan's older brother that always cared for his sister. Kang-jin and Ji-wan had a feeling for each other, but their blossoming first love suddenly ended when Ji-young gt drowned, and Ji-wan left her home and Sanchung. The two meet again, years later, at a wedding of one of Kang-jin's colleag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