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고 잘생긴 영화감독 인성은 시나리오 작가 윤주와 비밀 연애 중이다. 어느 날 인성은 작업을 위해 강릉을 가는데, 그의 옆엔 전 여자 친구 미나가 있다. 취재 때문에 한국에 오면서 미나는 인성에게 먼저 연락을 한 것. 미나와 강릉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성의 마음은 들뜬다. 하지만 미나에게 수작을 걸려는 순간 미나는 인성을 단호히 거절하고, 심지어 숙소를 떠난다. 한편 윤주가 강릉에 온다는 연락을 받은 인성은 터미널에서 미나와 윤주가 함께 있는 걸 목격하고 당황하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늘 그랬듯 거짓말을 한다.
In-sung, a handsome and promising movie director, is secretly in a relationship with Yun-joo, his fellow screenwriter. One day, he visits Gangreung for his work, and he accompanies his ex-girlfriend Mi-na who returned to Korea for research and contacted him. After their works are done, In-sung flirts with Mi-na, but she refuses his advances and leaves the hotel. Then, he gets a call from Yun-joo, saying she soon arrives in Gangreung. When he sees his current and former girlfriends meeting at the bus terminal, he chooses to lie - as he always does - to escape the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