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은 상대의 눈을 보면 그들의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행복한 유년 생활을 보냈지만 그 능력 자체는 언제나 그를 외롭고 힘들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평이 미래를 볼 수 없는 사람이 나타난다. 강력반 형사 준영은 아버지를 잃은 상실과 아픔을 극복하고 대를 이어 경찰이 되었다. 두 사람은 20년 전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 일명 '0시의 살인마'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 파트너가 된다. 운명을 알기 때문에 사람을 멀리한 태평과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으려 했던 준영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준영에 대한 감정이 커질수록 태평은 준영의 운명이 보이지 않는 것이 불안하다.
Tae Pyung was born with the ability to see how one will die and what will happen to them right before death when he looks them in the eye. He sees the vision about his death too. However, the ability of him doesn't work on Joon Young, who is a detective at the Violent Crimes Department of Central Police Station. Since her father died when she was little, Joon Young kept a scar on her heart and never relied on anyone. However, as she gets to know about Tae Pyung, she wants to heal Tae Pyung's wounds, and at the same time, she wants her scar to be cured. Meanwhile, Tae Pyung finds it strange as he cannot see the vision about Joon Young's death only. He soon gets filled with fear, and finally, he's faced with the truth that he couldn't disc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