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천재적 재능을 뽐내는 지훈은 머리에 박스를 써야만 노래를 부를 수 있을 만큼 심각한 무대 공포증에 시달린다. 어느 날 음악 프로듀서 민수는 지훈의 버스킹 공연을 보고, 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바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10번의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것. 민수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여행에 나선 지훈은, 전국의 명소에서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에 있어선 마음이 통하는 민수와 순수하고 기쁜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경험하며, 지훈은 더 큰 무대로 나아가지 못하게 했던 자신의 트라우마를 서서히 극복해 나간다.
Ji-hoon is gifted in music. However, due to severe stage fright, he only can perform with a box on his head. One day, Min-soo, a once-famous music producer, offers an opportunity that may change Ji-hoon's life: traveling around the nation and having 10 street performances. Persuaded by Min-soo's relentlessness, Ji-hoon agrees to take a trip. Experiencing budding friendship with Min-soo and watching people enjoying his performances, Ji-hoon gradually overcomes the trauma that has kept him from achieving greater succ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