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진희경 부부는 공항 근처에서 '하늘이네 하숙집'을 운영한다. 세입자는 항공사 기장과 승무원으로, 모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동일은 옆집 이웃과는 사이가 썩 좋지 않다. 옆집 주민 광규는 한때 사랑의 라이벌이자, 지금은 하숙집을 운영하는 경쟁 업주이기 때문이다. 평화롭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마을에 일이 생긴다. 유학생인 동일과 희경의 딸 하늘이 부모 몰래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하늘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바로 현경, 동일과 광규가 악연을 맺게 한 주인공이다. 하늘은 부모 몰래 광규의 하숙집에 머물게 되면서, 하늘이네 하숙집 사람들은 김씨네 하숙집과 끊임없이 얽히게 되는데...
Dong-il and Hee-kyung run a Haneul's Boarding House near the airport. The boarders are pilots and flight attendants, and they are as close as an extended family. But the couple is not very close with the next-door neighbor: Kwang-kyu, once a rival of Dong-il, is a business competitor. Then, something happens: Ha-neul, the couple's daughter who studied abroad, secretly comes back. With help from other neighbors, she stays at Kwang-kyu's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