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오래된 아파트인 '궁' 아파트. 재건축 사업 진행은 지지부진하고, 입주민들 간에 크고 작은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 어느 날, 9동 604호 입주민 양수진이 죽은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출동한다. 입주민들이 누가, 왜 죽인 것일까 웅성대는 가운데, 사건은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에이스 형사 인호진이 맡는다. 재건축 과정에 안 좋은 소문이 돌까 봐 입주민들은 살인 사건 수사에 잘 협조하지 않지만, 인호진은 용의자 명단을 조금씩 압축해 간다. 유력 용의자 중 한 사람은 바로 '미쓰리'라 불리는 이궁복. 부동산 중개인으로 재건축 프로젝트에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그는 양수진의 죽음에 얽힌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하다. 인호진의 수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인호진과 미쓰리의 기싸움도 치열해지는데...
Goong Apartment is a decades-old apartment complex that is about to be redeveloped. Right now, the process is prolonged, and anxious residents sometimes make quarrels. One day, Yang Su-jin, a young woman at 9-604, is found dead, and Detective In is in charge of the investigation. Rumors about the victim spread quickly, but the residents aren't willing to cooperate with the police because they worry the ugly words of mouth can hurt the redevelopment project. Det. In manages to narrow down the suspects, and one of them is Lee Goong-bok, a.k.a. Ms. Lee, a real estate agent who is tirelessly working on the project. If she isn't the culprit, she must know something. As the investigation makes progress, the tension between the detective and Ms. Lee also ri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