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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월세방들로 가득한 허름한 동네. 사회에서 밀려나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인생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곳이다. 가브리엘 신부는 이곳 교구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권태로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고해성사를 한다. 신부는 처음엔 장난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동네 주민들이 잇따라 죽는 사건이 벌어지자 불안함을 느낀다. 한편 형사 광숙은 한 동네에서 고독사 사건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것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다. 같은 사람을 찾고 있음을 알게 된 신부와 형사는 힘을 합쳐 외로움을 이용한 연쇄 살인을 막으려 한다.

Father Gabriel has been preaching in a secluded neighborhood where shabby houses and alienated lives are filled. His rather dull life changes when a person confesses to him that he killed people. At first, Gabriel thinks it is a mischievous prank, but he gets suspicious after learning some neighbors suddenly died, one by one. Meanwhile, Kwang-sook, a veteran detective, acknowledges a series of deaths in the town and tries to make a case. Finding out they are after the same guy, the priest and the detective cooperate to find the killer who uses people's solitude to disguise his killing sp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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