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여고생 원우는 기면증을 앓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의지에 상관없이 잠드는데, 수업 중에도, 시험을 보다가도, 심지어 걷다가도 기절하듯 빠진다. 원우의 어머니 연희는 딸 갑자기 쓰러져 위험한 순간에 빠지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한다. 두 모녀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언제든 예고 없이 원우가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의 삶에 한 줄기 빛 같은 두 남자가 다가온다. 원우는 동화 속 왕자처럼 아름답고 다정한 소년 준서를 보며 설렘을 느끼고, 연희는 자신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질 선재와 만난다.
Won-woo, an 18-year-old girl, has narcolepsy. She involuntarily falls asleep several times every day; in the class, during an exam, and even walking on the street. Yeon-hee, her mother, always worries her daughter is falling asleep and getting into a dangerous situation. Mother and daughter's hearts are filled with fear because they know they know the possibility of a sudden goodbye. Their lives have a shine of light when they encounter two men: Won-woo meets Joon-seo, who is sweet and charming like a prince, while Yeon-hee gets to know Sun-jae, whose warm hands may melt her fearful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