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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준영은 소개팅을 한다. 하지만 그는 결혼이나 진지한 관계엔 관심이 없는 연애지상주의자다. 소개팅 상대인 미영은 섹시하고 당돌한 매력의 소유자. 가식적인 질문과 대답만 이어가던 두 사람은, 택시비가 여관 대실 비용보다 많이 나올 것이란 이유로 여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되지만, 그들의 관계 또한 역시 진지하지 않다. 미영은 곧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약속하지만, 준영과는 연애를 계속하고 싶다.
Jun-young goes on a blind date set up by his friend in exchange for hosting his wedding. He is interested only in flings, not in serious relationships. His partner for the night, Mi-young, is sexy and bold. Having a time of mindless conversation, they sleep together. But their relationship, as expected, is not serious: Mi-young soon soon gets engaged to another man, but she wants to keep the romance between her and J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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