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한복집 비술채 침선장의 손녀딸인 보리는 유복한 환경에서 사랑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어느 비 오는 날 저녁,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기억을 잃고 친부모와 헤어진다. 이제 도혜옥의 딸이 된 보리는 양어머니와 의붓언니 연민정에게 구박받으며 살아간다. 민정은 우연히 보리가 가지고 있던 비술채 그림대회 안내문을 보고 대회에 참가하고, 자신이 가족 하나 없는 고아라고 침선장 박수미와 그 가족 모두에게 거짓말한다. 민정이 비술채의 후원을 받으며 보리가 누려야 할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는 사이, 보리는 민정이 낳은 단비를 제 딸처럼 키우면서 한복 디자인 일에 흥미를 가진다.
Bo Ri is next in line for Seoul's most prestigious hanbok houses. An accident that strikes her family one unfortunate rainy evening brings them to a mixup and separates her from her biological parents. On the other hand, her step-sister Min Jung has the ultimate plan to steal all of what Bo Ri rightfully deserves. Regardless, the truth is a tough cookie to bite on for the family, and Bo Ri's kind innocence makes things easier for her step sister's diabolical plan to push thr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