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요원 백찬미는 한때 '최연소 팀 리더'로서 현장을 종횡무진하던 위장 잠입 전문 요원이었다. 하지만 3년 전 그가 주도한 작전에서 범인은 놓치고 부하 직원이 사망한 후, 찬미는 내근직을 전전했다. 그는 다시는 현장 근무를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갑자기 현장에 출동하라는 명령을 받기 전까지. 찬미는 내근직만 자진해서 맡아왔던 미혼모 예은, 퇴직 권고에도 열심히 버티던 선임 요원 미순과 함께 국내의 한 기업에 투입된다. 이들은 대표이사의 비서, 광고팀의 인턴, 청소부로 잠입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평일에 주말까지 바쁘게 뛰어다닌다. 자신의 직업을 모르는 가족, 교묘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광고 모델, 그리고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의 눈으로 지켜보는 새 상사와 씨름하면서.
Baek Chan-mi is an agent of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Once the youngest team leader, she now does the desk duty because of a botched mission three years ago that killed a team member. She thought she'd never work at the field again, until now. Out of nowhere, she is thrown into a field operation with two other agents: Ye-eun is a single mon who protects herself from the danger of the field job, and Mi-sun is a senior agent who gets pressured to resign. Now the are a secretary, an intern, and a janitor of a big corporation. They have to do their job, as well as handle the family who doesn't know what your real job is, an arrogant celebrity who secretly harasses you, and a new boss who keeps watching you with suspic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