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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짱이 되려는 한철은 패거리 건모, 민호와 함께 실력자를 차례로 물리치고, 다음 상대로 은둔 고수 진만을 지목한다. 그런 상황도 모른 채 민수는 운동을 배우기 위해 진만이 다니는 복싱장을 찾는다. 그렇게 둘은 적과의 동침을 시작하지만, 이후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면서 둘 사이엔 동지애가 싹튼다.

Han-chul beats several gangs out to reign the best fist in his grade. He chooses Jin-man, the reclusive gang famous for his fist, as his next opponent. Meanwhile, Min-soo starts boxing at a gym where Jin-man also goes. At first, they think of each other as adversaries, but a series of situations binds them to a sort of associ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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