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생 홍설은 같은 과 선배 유정이 불편하다.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것 같으면서도 어쩔 땐 매우 냉정하다. 그의 미소는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싸늘하다.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목격한 홍설은 그를 피하고 싶은데, 유정은 오히려 홍설에게 다가온다. 밥도 함께 먹고, 과제도 같이 하고, 숙제를 한다며 만나서 영화를 보고 데이트 비슷한 걸 한다. 홍설은 자신에게 유달리 친절한 유정을 보며 그가 정말 변한 것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유정의 \"친구\"라는 인호와 인하 남매가 유정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 것 때문에 홍설은 더 혼란스럽다. 포기를 모르는 듯한 유정은 결국 홍설에게서 자신과 사귀겠다는 대답을 받아낸다. 그때 1년 전 홍설을 스토킹 했던 영곤이 다시 학교에 나타나고, 학교 근처에서 연쇄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홍설은 공포에 떠는데...
Hong Seol, an ordinary university student, feels uncomfortable around Yoo Jung, a senior student in the same department. He seems nice, but sometimes very cold. Even his smile does. Seol tries her best to avoid Jung after witnessing his different sides; on the other hand, he seems interested in her. Somehow, Seol has meals and does homework with him. They even have a sort of date several times. Seol cannot tell whether Jung has changed or he has other intentions. In-ho and In-ha, who call themselves Jung's "friends," warns Seol that Jung is not what he seems to be, which confuses her. When Jung finally persuades Seol to be in a relationship with him, two things put Seol into fear: Young-gon, who stalked and harassed Seol a year ago, comes back to school, and a serial assault targeting women happen near camp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