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는 가족을 아끼고 열심히 일해서 생계를 이어가는, 시골의 평범한 중년 사내다. 매주 사던 복권이 운좋게 당첨된 날, 그는 그동안 겪은 삶의 고난을 보상받은 것 같다. 고생도, 돈 걱정도 없는 행복한 날이 계속되던 중, 그는 친구들과 뒷산으로 멧돼지 사냥을 나가 총을 쏜다. 그리고 그날 밤, 아들 인성이 돌아오지 않는다. 가출한 것일까, 실종된 것일까? 모두가 인성의 행방을 걱정하는 가운데 영수는 자신이 그날 아들에게 총을 쏜 것이 아닐까 불안에 떤다. 그의 불안은 주위 사람들에 대한 의심으로 번지고, 이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
Young-soo is a middle-aged man from a rural village who lives an earnest life and loves family and friends. He feels he finally gets some rewards when he wins a lottery. As the most content and peaceful days go on, he goes on a boar hunt with friends and shoots something. That night, his only son In-sung doesn't come back home. Does he leave the house, or is he missing? Everybody worries about his whereabouts, but Young-soo feels terrified, anxious that he might shoot his son that day. His anxiety soon turns into suspicion, which brings devastating consequ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