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공장에 일자리를 얻은 일도는 아내 연서, 아들과 함께 서울을 떠나 경기도 외곽의 작은 마을 우묵배미로 돌아온다. 첫 출근을 한 일도는 동료 공례를 만나고, 억척스러운 연서와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는 공례가 결혼했다는 사실에 잠깐 실망하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며 불행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에 연민을 느낀다. 공례는 자신과 아들을 무심하게 챙기는 일도가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빠져든다. 서로를 구속하는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두 사람은 결국 불륜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배우자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며 심하게 폭행당하지만, 관계를 계속 이어나간다. 둘은 밀회 현장을 동네 사람들에게 들키면서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가고, 두 사람은 서울로 도망친다. 하지만 불행한 과거 때문에 지금의 가정을 지키고 싶은 연서는 일도와 공례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Il-do gets a job at a clothing factory. He and his family move to Umookbami, a small outskirt town. On his first day at work, he meets Gong-rye and falls for her being calm and shy, which is the opposite of his wife, Yeon-seo. He pities on her; she also has an unhappy marriage with a man with a violent tendency. Gong-rye also has a crush on Il-do, who takes care of her and her boy, even though she and he have families. Trying to escape their frustrating lives, they start having an affair. Soon, their spouses find out their secrets, but Il-do and Gong-rye keep meeting each other. When their secret rendezvous becomes the talk of the town, the two ran away to Seoul. But, Yeon-seo, who doesn't want a divorce, goes to Seoul to find her husband and his mist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