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는 심리적 트라우마 때문에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사회복지사 자영과 구청 공무원 김 과장이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는 잎새를 돌보지만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잎새를 희롱하고 폭행한다. 잎새를 가장 아끼는 듯한 조 신부는 선교 활동 때문에 잎새를 언제나 지켜주지 못한다. 어느 날, 말을 못 하는 낯선 사내가 잎새의 집에 살기 시작한다. 잎새의 '삼촌'이라는 남자는 살인과 강간을 저질렀고 얼마 전 감옥에서 출소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잎새의 몸을 닦아주고, 침대에서 일으키고, 항상 옆에서 돌봐준다. 김 과장과 자영은 삼촌을 쫓아내려 하지만 조 신부는 삼촌을 계속 머무르게 한다. 잎새는 누구보다 진심으로 자신을 아끼는 삼촌에게 점점 마음을 연다. 하지만 두 사람의 평온한 일상은 성추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찾아오면서 깨지고, 잎새는 삼촌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는데...
Ip-sae, a young girl with psychological trauma, cannot move her body. Ja-young, a social worker, and Mr. Kim, a government officer, are assigned to take care of her, but they abuse her physically and verbally. Father Cho, who seems to care for her most, cannot protect her from the harassment. One day, a mute guy start living in her house. Her 'uncle' recently gets out of prison after committing rape and murder. He washes Ip-sae's body, moves her up from bed, and take care of her properly. Ja-young and Mr. Kim try to evict him from the house, but Father Cho allows him to stay with her. Ip-sae opens her mind to him since he is the only one who sincerely cares for her. But their happy, quiet days get crushed when the dark past gets revea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