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신의주. 소년 정태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 집을 떠난 독립운동가 아버지 대신 아픈 여동생 청아를 돌본다. 하지만 청아가 압록강에 몸을 던져 실종된 후 여동생을 애타게 찾아 헤맨다. 신의주 유명 기생의 딸 옥련과 밀수 조직에서 만난 일본 혼혈인 데구치 가야, 두 사람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옥련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사람을 죽인 후 신의주에서 도망치며 헤어졌다. 게다가 가야는 자신의 아버지 신죠가 정태의 아버지 신영출의 손에 죽었다고 오해하며 정태를 철천지 원수로 대한다. 가야가 외할아버지인 덴카이가 이끄는 일국회에 들어가 살인 병기로 성장하는 동안, 정태는 단둥에서 무술 고수 모일화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이후 청아의 행방을 아는 이를 찾아 상하이에 도착한 정태는 핍박받는 조선인들을 구하며 지역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는 아버지의 독립운동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중국 세력 황방과 오사카 야쿠자 일국회가 상하이 조계지를 놓고 벌이는 싸움에 끼어든다. 또한 갑자기 사라진 옥련과 이젠 적이 된 가야 모두 다시 만난다.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 young boy named Jung-tae, took care of his little sister Chung-ah after the father left and the mother died. When Chung-ah disappeared, his only goal is to meet her again. He got friended with Ok-ryun, a daughter of famous Gisaeng, and Gaya, a Korean-Japanese descent. But the encounters end relatively short, and Gaya, especially, mistook that Jung-tae's father killed her father. Gaya joined her grandfather's yakuza and trained as a killing machine, while Jung-tae follows his sister's trail to Dandong and, later, Shanghai. In the concessions, the Koreans were exploited and harassed by others. Jung-tae built his reputation as the protector for the Koreans, and met Gaya, who led her faction, and Ok-ryun, now becoming a s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