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수 재필은 곧 다가올 광복절에 특별 사면을 받고, 사랑하는 경순과 곧 결혼할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오늘도 감옥 생활을 이어간다. 그런 그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경순이 찾아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고 폭탄 선언을 한 것. 재필은 결국 경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탈옥을 결심한다. 한편 고참 죄수 무석은 작은 죄로 감옥에 갇힌 게 억울해서 탈옥을 시도하다 형량이 늘어난 처지다. 어쩌다 얻게 된 숟가락 하나로 탈옥할 땅굴을 만든 지 6년. 마침내 탈옥하는 그날 재필과 함께 감옥을 나왔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신문에서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된 걸 알게 된다. 결국 떳떳하게 감옥에서 나오기 위해 다시 감옥에 들어가기로 한 두 사람. 과연 교도소 탈출보다 더 어려운 교도소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Jae-pil, a prisoner, expects to be pardoned on Independence Day and get together with the love of his life, Kyung-soon. Then, out of the blue, the only beacon of his time in prison suddenly gets lost, as Kyung-soon announced she would marry another man. Jae-pil decides to break out to persuade Kyung-soon to wait for him. Meanwhile, Mu-seok is a tiny thief whose sentence gets longer for multiple escape attempts. When he finally attempts another prison break, Jae-pil somehow joins him. They make it, only they find out that they are to be pardoned in a few days. They decide to go back to prison, which is much more complicated than breaking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