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스타 이영과 9년째 부진한 수진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운동을 했던 친구 사이다. 전국체전 후 수진은 은퇴를 결심하지만, 이영은 마지막으로 자신과 듀엣 다이빙을 하자며 수진을 설득한다.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던 수진은 어느 날 갑자기 실력이 향상되자, 코치들은 수진이 자살한 다이빙 귀신을 만난 게 아닌가 수군거린다. 그날 함께 돌아오던 수진과 이영의 차는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바다로 추락하고, 이영은 목숨을 건지지만 수진은 실종된다. 겨우 의식을 회복한 이영에게 동료들과 사건 담당 형사는 수진에 대해 의문스러운 말을 던진다. 혼란을 느낀 이영은 어느 날 수진이 사들고 온 해파리를 단서로 자신이 몰랐던 수진의 삶을 추적한다. 한편 대표팀 후배의 실력이 갑자기 향상되자 이영은 자신의 자리가 위협받는다고 느끼고, 자신의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자 점점 예민해진다.
Yi-young, the current top athlete in diving, has been friends with Su-jin, a fellow diver who hasn't performed well for nine years. When Su-jin decides to retire, Yi-young persuades her to the duet. At first, Su-jin barely concentrates at the practice, but her performance suddenly gets much better one day. Coaches whispers that Su-jin might meet the dead diver's ghost. On the way back home, their car crashes to the guard rail and falls into the ocean. Yi-young is rescued, but Su-jin is missing. After waking up from a coma, Yi-young hears cryptic remarks from colleagues and starts investigating Su-jin's suspicious behaviors. Meanwhile, Yi-young's colleague shows remarkable improvement, making her feel anxious about losing her top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