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대군의 딸 세령은 모험심과 호기심이 강하다. 세령은 사촌 경혜공주가 좌의정 김종서의 아들 승유에게 글공부를 배우게 되었을 때, 그를 피하고 싶은 경혜공주 대신 승유의 수업을 들으며 인연을 맺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문종이 죽고 어린 세자가 즉위하면서 수양대군과 김종서 사이의 갈등이 심해지고, 두 집안은 정치적 원수가 된다. 세령은 목숨을 걸고 승유를 지키려 하지만, 가족을 모두 잃고 복수심에 불타는 승유는 세령의 신분을 알고는 그를 증오하고 미워한다. 세령은 조카를 쫓아내고 왕이 되려는 아버지의 결정에 반발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일을 위해 용기 있는 희생을 하려 한다. 과연 세령은 승유와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Prince Su Yang's daughter, Se Ryeong, is very adventurous. Being curious about future husband, who is Kim Jong Seo's son Seung Yu, she pretends to be Princess Gyeong Hye for her lessons. Through this encounter, they both fall in love but as their love goes deeper, both of their families politically become sworn enemies. Se Ryeong hides her identity and risks her life to protect Seung Yu, but he is burning with a desire to avenge for his family and ends up hating Se Ryeong more. With her sacrifice and bravery, will Se Ryeong be able to stop the bloody revenge and will her love with Seung Yu continue on?